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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원도심·천지연폭포 일대는 축제장
17~19일 서귀포칠십리축제·2025 문화의달 행사 연계 개최
자구리공원·새연교 등 원도심 곳곳을 행사장으로 활용
지역 상권에선 20일까지 할인이벤트로 고객 유치 나서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5. 10.18. 22:13:14
[한라일보] 서귀포시 자구리공원, 이중섭거리, 새연교, 천지연폭포 주차장 등 원도심 곳곳이 축제장으로 변신했다. 17~19일 사흘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서귀포시가 주최하는 '2025 문화의 달 행사'와 서귀포시 지역 대표 축제인 '제31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서로 연계해 원도심 곳곳을 행사장으로 활용해 열리고 있어서다.

'다시! 하늘과 바람과 바다:서귀포가 전하는 신들의 지혜'를 슬로건으로 선보이는 문화의 달 행사는 제주의 문화·역사·자연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독특한 문화 가치를 알리고 있다.

축제 이틀째인 18일 칠십리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거리퍼레이드를 3년 만에 부활해 새롭게 선보였다. 오후 3시 30분부터 중정로에서 출발해 정방로~칠십리로~천지연폭포까지 약 2.8㎞ 구간에서 펼쳐졌는데 17개 읍·면·동 별 참가자와 개인·단체 등 일반 참가자 비중을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개방형 행사로 선보였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천지연폭포 주차장에 설치된 문화의 달 주무대에서 문화의 달 기념식과 제주신화 속 창조여신인 설문대할망 설화를 재해석한 주제공연으로 '설문대할망 본풀이'를 선보였다. 이어 가수 자우림의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 기간 천지연폭포 주차장 일대에서는 소상공인, 핸드메이드 작가, 6차산업 인증업체, 서귀포시 문화도시센터 '놀멍장' 셀러 등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칠십리 모두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먹거리장터-칠십리 맛카이브는 제주전통의 맛과 현대의 미식문화를 만날 수 있게 선보이고 있다. 제주의 혼례문화인 가문장치 음식문화를 재현해 괴기(돼지고기)반·몸국 등을 관객이 체험할 수 있고,푸드트럭에서는 서귀포시의 미식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자구리공원에서는 지붕없는 도서관·쉼터형 독서존을 구성해 자연속에서 책과 사람을 잇고, 일출·일몰 바당요가도 진행한다. 이중섭거리에서는 지역 미술단체가 협력해 전시·체험·마켓 등 특화프로그램을 연계·운영하는 '길 위에 제주담다'를 운영 중이다.

또 칠십리축제에서는 새롭게 '제1회 칠십리 아동·청소년 연극제'도 18일 오후 선보였다.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이 주인공이 돼 마을 이야기를 주제로 연극을 제작·공연하는 프로그램이다. 19일 열리는 칠십리오픈런은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러닝을 축제와 접목한 신규 프로그램으로, 축제장 일원 3㎞ 구간에서 진행한다. 러닝 이후 공연 등을 접목해 참가자들의 축제장 체류시간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 축제와 연계한 '골목상권 할인 이벤트'도 17일부터 20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축제장 인근은 물론 관내 음식특화거리(정방동상가, 칠십리특화거리, 아랑조을거리, 동홍8번가)와 중심상가번영회가 자율적으로 할인 프로모션과 식권 사용 확대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축제 참가자들은 행사장 곳곳에 비치된 큐알(QR) 코드를 스캔해 모바일 스탬프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스탬프를 소지하면 인근 참여 상가에서 5~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존에는 행사장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던 식권을 올해부터는 이벤트 참여 상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돼 행사 관계자나 현장 경품으로 식권을 받은 관람객들도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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