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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16일 서귀포시청을 방문해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 경제의 한 축을 이루는 1차산업에 대한 행정의 관심이 다른 분야에 견줘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어졌다. 또 서귀포시 공식 온라인쇼핑몰인 '서귀포in정'의 회원·매출액 증가율 둔화세가 뚜렷해 지속 성장을 위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16일 서귀포시를 상대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승준 의원(더불어민주당, 한경면·추자면)은 "서귀포시가 원도심 중심의 문화 행사와 교육에는 관심이 많은 반면 1차산업에는 관심이 낮다는 얘기들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예산안 편성을 위한 1차 공람을 했는데 예산이 부족하다는 얘기들이 있어 농수축 분야 종사자들의 불만이 많다. 2차 공람 전까지 농수축산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기종 의원(국민의힘, 성산읍)도 "고품질 감귤 생산으로 직결되는 토양피복(타이백) 지원사업의 선정률에서부터 고령농·여성농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 GAP 인증 등 농업 분야 예산이 고루 배분이 안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들이 들린다. 한 여성단체는 1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한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 제주자치도의회 양홍식 의원. 서귀포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서귀포in정'의 회원수와 매출액 증가폭 둔화 등로 운영 효과가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은 "2021년부터 운영한 서귀포in정의 2024년 매출은 98억원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인터넷쇼핑몰 가운데 2위를 기록하는 성과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나 매출과 회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했다. 서귀포in정의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2022년 138.6%, 2023년 53.1%, 2024년 12.9%로 둔화됐다. 같은기간 회원 수 증가율도 153.3%, 44.7%, 27.3%로 축소됐다. 올해 7월까지 매출액은 40억1900만원이다. 한 의원은 "쇼핑몰 운영 초기의 효과가 갈수록 퇴색하는 상황"이라며 "회원들의 재구매율이라든지, 연령별·성별 회원들이 선호하는 품목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1차 산업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잇단 지적에 오순문 시장은 "올해 긴축재정으로 사업성 경비가 줄면서 1차산업 분야와 SOC 분야 예산이 좀 감소했다"며 "하지만 1차산업 분야의 줄어든 부분은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해 지난해보다 100억원 가까이 늘었다"고 답변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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