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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골드키위,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고당도 수요↑... 2028년까지 수출 목표 400t 확대
품종별 수출단지 육성 및 맞춤형 품질관리 강화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5. 10.15. 11:48:28

'감황' 골드키위. 제주도농기원 제공

[한라일보] 주요 수출대상국 소비자들이 고당도 골드키위를 선호하면서 제주도가 골드키위 비중 확대에 속도를 낸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국내 육성 골드키위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전문단지를 육성하고,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골드키위 품종별 수출전문단지와 전문농가를 육성해 제주산 국내 육성 골드키위 수출량을 2024년 178t에서 2028년 400t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성산일출봉농협을 중심으로 신품종 '감황' 수출단지를 조성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관리 기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제적 통용 기준인 '글로벌 갭(Global GAP)' 인증을 취득해 수출 안정성과 신뢰성도 강화했다.

또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과 협력해 '스위트골드' 수출전문농가에 재배기술, 현장 컨설팅, 검역관리를 지원하며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한국키위수출(주)과 협력해 주요 수출국별 맞춤형 방제력 제작 등 안정적인 수출을 위한 중장기적 지원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재홍 아열대과수연구팀장은 "제주산 골드키위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과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지도·유통을 연계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농가와 수출전문단지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농기원은 지난해 한국키위수출(주)과 공동으로 신규 수출 대상국인 대만에 49t(29만 1000달러)을 수출했다. 수출 농가 10호를 새로 발굴·육성하며 제주산 골드키위의 해외시장 다변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편 제주산 키위 수출량은 2021년 152t에서 2024년 269t으로 77% 증가했다. 이는 국내 전체 수출량의 59%를 차지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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