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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기영의 '細花(세화)' [한라일보] 제주미술의 70여년의 시간을 함께 만들어 온 미술단체들을 조망한다.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와 제주미술제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해 이달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열리는 제주 미술 축제 '2025 제주미술제'다. 1991년 시작돼 29회째를 맞는 올해 미술제는 17개 미술단체, 304명의 작가가 참여해 '잇고있다잇고있다'를 주제로 제주미술의 흐름을 되돌아보는 장으로 마련한다. 전시는 제주문예회관 1·2·3전시실, 산지천갤러리,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갤러리 애플, 갤러리 이호,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 등 도내·외 여섯 개의 공간에서 주제별로 펼쳐진다. 오창현 예술감독은 "올해 미술제의 주제어는 '잇다'와 '있다'로, 무엇과 무엇을 잇는다는 의도와 어떤 대상들이 여기에 존재하고 있다는 표현"이라며 "단체들의 시간 흐름과 70여년의 제주미술의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관계성을 살피고자 했고 다양한 미술단체들의 참여를 확대시켜 실질적인 미술축제를 구현하고 싶은 의도를 담았다"고 전했다. ![]() 이명복의 '엄마의 바다 (Mother’s Sea)' ![]() 김용주의 '성산포의 아침' 산지천갤러리에서는 다음달 5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서예의 흐름과 변화를 보여주는 전시 '먹, 시간의 결! 잇고 있다'를 선보인다.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등 서예의 다양한 분야를 한 공간에 담아낸 이 전시에는 58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는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미술 전시 '사이의 시간, 경계 없는 호흡! "있고잇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공예 등 미술 분야 다양한 장르가 아우르는 전시로, 58명의 작가가 함께한다. ![]() 2025 제주미술제 포스터 갤러리 이호에서는 이달 18일부터 31일까지 한국미술협회 전남지회 32명과 제주지회 22명 등 54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제주-전남 교류전 "잇고"'를 준비한다.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도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제주미술에 영향을 준 두 작가인 도예가 허민자와 사진작가 김영갑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이와 함께 이달 18일 오후 3시 30분 제주문예회관 앞 열린마당에서는 18명의 서예인들의 퍼포먼스 '모션·묵(Motion·墨)'이 열린 후 오후 5시 30분에는 화음오케스트라와 김형표·안신혜가 참여하는 미술제 개막 콘서트 '제주미술의 물결'이 열린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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