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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최근 우리나라 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농어촌 지역에서는 외국인 근로자가 경제 활동에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 산업 현장에 없어선 안 될 필수 인력으로 자리 잡았다. 제주 지역도 이러한 변화에서 예외가 아닌 상황이다. 인구 고령화와 젊은 층의 수도권 집중 현상 등으로 인해 노동력 부족 문제가 심화하면서, 지역 산업 전반에 걸쳐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제주특별자치도 내 E-9(비전문 취업비자) 외국인 근로자는 총 3548명이며 이중 농축산업 및 어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2285명으로 전체의 64%에 달한다. 또한 2020년 837명이었던 도내 외국인 근로자 근로계약 체결 건수가 작년 기준 1576명까지 상승하는 등 그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는 급증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노무를 제공하는 사업장의 민원을 해결하는 등 고용·체류 지원에 관한 전반적인 사업을 추진하며 제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나아가 외국인근로자들이 제주에서 합법적이고 안정적으로 근무한 후 귀국할 수 있도록 귀국 관련 사항을 원활하게 지원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우리 지역의 다양한 유관기관 및 인적자원과 협력해 애로해소 서비스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외국인 근로자와 사업장 간 소통을 지원하는 다국어 상담 및 통역지원 서비스를 마련해 오해와 갈등을 줄이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이러한 협업 사업들은 고용사업장이 외국인 근로자를 안정적으로 고용하고 관리하기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고향을 떠나 먼 타국에서 가족과 떨어져 있으면서 생활하고 있으나 이들이 겪는 문화적 차이, 언어 장벽, 사회적 고립 등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다. 따라서 지역사회 차원에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는 사업장 대상의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문화적 배경과 고충을 알리고, 상호 존중과 화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외국인 근로자가 단순한 노동력이 아닌 제주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는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 사업장이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주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조화로운 다문화 사회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외국인근로자와 제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기 바란다. <양대형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장>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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