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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청 전경. [한라일보] 인사혁신처 행정 5급 공채로 선발된 사무관 대부분이 제주를 떠나고 있어 '행정고시' 무용론이 나오고 있다. 한라일보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2010년 이후 5급 공채인원과 근무 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5년까지 인사혁신처 5급 공채를 통해 선발한 인원은 23명에 이르고 있다. 2010년부터 매년 1명씩 뽑았고 2023년과 2024년은 선발하지 않다가 올해 다시 1명을 뽑았다. 하지만 이들 인원 중 10명이 전출제한기간 3년을 채운 뒤 중앙부처 등으로 이직하며 현재는 제주자치도청에 근무하지 않고 있다. 2020년 이후 채용돼 근무기간이 길지 않은 사례를 제외하고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채용자 중 15명 중 10명(66%)이 제주를 떠나 제주자치도는 이들이 중앙부처로 진출하는 통로 역할만 해준 셈이 됐다. 게다가 중앙부처 이직자 대부분은 전출제한 기간에도 중앙부처 등에서 1년에서 최고 3년까지 파견근무를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파견기간 해당 부처와 협의하며 옮길 곳을 찾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제주자치도가 소위 '행정고시'를 통해 남 좋은 일만 시켜준 꼴이 되고 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현재 근무자 중 대부분은 지방직으로 별도 채용한 분이 대부분 남아 있다"며 "인력 인출을 막기 위해 인사혁신처와 이동을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을 협의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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