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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 단풍 절정, 예년보다 다소 늦은 11월 4~14일쯤
한라산 1100도로·교래곶자왈·한라수목원 순으로 점차 물들어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5. 10.02. 11:10:11

한라산 가을 단풍과 상고대.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올해 제주지역의 단풍 절정 시기(50% 이상 물들었을 때)가 예년보다 다소 늦어져 오는 11월 4~14일 정도로 예상된다.

산림청은 우리나라 주요 산림의 단풍 절정 시기를 담은 '2025년 산림단풍 예측지도'를 지난 1일 발표했다. 이번 예측은 국립수목원과 전국 권역별 공립수목원 9곳, 국립산림과학원이 협력해 수집한 생물계절 장기 관측자료와 산악기상정보를 활용해 산출한 내용이다.

2025년 단풍예측지도(단풍나무류). 산림청 제공

2일 해당 자료에 따르면 올해 단풍나무류의 단풍 시기는 강원 설악산에서 10월 25일쯤 시작해 속리산(10월 27일), 가야산(11월 11일), 내장산(11월 6일) 순으로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지역과 수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이달 하순부터 11월 초에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측됐다.

단풍 절정 시기는 최근 10년 대비 기후변화 등의 이유로 약 4∼5.2일가량 늦어졌다. 수종별로는 단풍나무류 0.43일, 참나무류 0.52일, 은행나무가 0.50일씩 매년 늦어지고 있다.

제주 단풍 명소인 한라산 1100도로의 경우 단풍 절정 시기는 11월 4일 예상된다. 이어 교래곶자왈 11월 5일, 한라수목원 11월 14일 등이다. 한라산에선 정상부터 이보다 떠 빨리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지난해의 경우 10월 28일쯤 절정을 이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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