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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26년 6월 3일)가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만큼 여야가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달 3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동안 밥상머리 민심을 주시하며 주도권을 잡기 위한 물밑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1일 한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까지 도지사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는 이들은 현직 오영훈 지사와 문대림·김한규·위성곤 국회의원 3명 등 여야를 합쳐 약 10명에 이른다. 도의원 선거에는 32개 선거구 기준 100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 현역 의원의 유고나 불출마 예상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선거구를 중심으로 입후보 예정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내년 교육의원제 일몰로 이목이 쏠린 교육감 출마 후보군에는 5명 이상의 인물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서는 이르면 추석 연휴가 끝나는 이달 안에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에는 소속 도의원 대상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를 꾸렸다. 본선보다 당내 경선이 더 치열한 선거구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중앙당의 세부시행세칙이 정해지면 그에 맞춰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지사 등 민주당 광역단체장은 중앙당 평가위원회에서 맡는다. 앞서 지난 9월엔 정청래 대표 등 당 지도부가 4·3평화기념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제주도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잇따라 열며 제주 민심을 파고들었다. 도당에서도 조만간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를 가동하며 보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지난 8월 고기철 도당위원장의 공식 취임 이후 지방선거준비단을 정식 직제로 뒀다. 앞으로는 외부 인력을 포함한 '지방선거전략본부'(가칭)로 준비단을 확대해 도의원 등 경쟁력 있는 후보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국힘 도당에서는 도지사와 국회의원, 도의원까지 민주당 세력이 우세한 지금의 제주 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당은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정책을 분석해 문제점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봉사단 활동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도민들에게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도의원 후보자 확정 소식을 알리는 등 내년 지방선거를 향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진보당 도당은 최근까지 1~2차 도의원 후보자를 발표했고 올해 안에 도지사 후보와 함께 도의원 후보 추가 선출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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