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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이 9월 29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됐다. 입국 첫날 중국 선사의 크루즈 관광객들이 인천항에 북적이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관련 업계는 술렁거렸다.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제주는 업계를 중심으로 관광 수요 분산 우려와 제주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고 있다.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이지만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비자 없이 15일간 국내 관광을 할 수 있다. 맞춤형 대비는 불가피하다. 관광 수요 분산은 예견됐다. 제주가 '관광' 측면의 강점이 있지만 개별 관광 수요가 타 지역으로 분산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때문에 중국을 넘어 시장 다변화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올 7월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94만974명)·대만(11만7497명)·홍콩(2만6724명) 등 중화권 관광객이 108만5195명으로, 전체의 85.1%를 차지했다. 그간 찬밥 더운밥 가릴 여력이 없었다. 시장 다변화는 희망 사항일 뿐이다. 무비자 입국 독점은 사실상 깨졌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인관광객 마케팅 강화와 시장다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국내 타지자체와의 경쟁에서도 뒤처져선 안된다. 쇼핑 위주의 패키지에서 벗어나 미식·자연 체험·웰니스 같은 고급 상품에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중장기적으로 차별화된 제주여행상품 개발을 확대해 제주만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외국인 관광 시장은 늘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내국인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방심하거나 허술하게 대응해선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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