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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유도 대들보 이현지 세계랭킹 1위 지켜냈다
3경기 연속 한판 승 선보이며 2025 칭다오그랑프리 +78㎏ 정상
올 전국체전 2관왕 예약.. 제주출신 김민정도 -52㎏ 은메달 획득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5. 09.29. 10:46:31

세계유도연맹 +78㎏ 랭킹 1위 이현지(왼쪽에서 두번째)가 칭다오 그랑프리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한라일보] 한국 여자유도의 대들보 이현지(제주 남녕고3)가 한판승을 잇따라 선보이며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 유도회에 따르면 이현지는 28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2025 IJF 칭다오그랑프리 유도대회 여자 +78㎏급 정상에 올랐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현지는 2회전에서 중국의 순 샤오한을 맞아 허리후리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성공시키며 한판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도 항저우 아시아오픈 우승자인 아이만 진신뉴를 만난 이현지는 이번에는 안다리걸기 한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현지는 결승전에서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FJ 파리 그랜드슬램 결승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던 프랑스 퐁텐 레아를 다시 만나 발목받히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으로 통쾌한 한판승을 거두며 지난해 대회 패배를 설욕했다.

이현지의 금메달은 이 대회에서 대한민국(금 1, 은 2, 동 3)이 따낸 유일한 금메달이며 지난 6월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이번 대회마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TOP의 자리를 지키게 됐다. 이 체급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대한민국 선수로는 이현지가 처음이다.

이현지는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신의 체급과 무제한급에서 전국체육대회 3회 연속 2관왕이라는 금자탑에 도전한다.

이현지와 더불어 위미중과 표선고를 졸업한 김민정(경기대)도 여자 -52㎏에서 은메달을 획득, 제주유도의 위상을 높이는데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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