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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IoT 기반 '구엄리 마을관광상품 만들기' 사업 본격 추진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 제주대-구엄리 마을 상호 업무협약
역사·문화 등 소재로 체험프로그램 등 관광상품 제안 예정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5. 09.29. 09:33:12

구엄리 돌염전을 둘러보는 제주대 관광경영학과 학생들.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가 추진하는 '구엄리 마을관광상품 만들기 사업'이 본격 닻을 올렸다.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7일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마을회관에서 제주대학교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IoTCOSS)사업단과 구엄리 마을이 상호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가 수눌음 컨설팅의 일환으로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마을-대학-중간지원조직이 협력하는 새로운 로컬관광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대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은 8개 팀으로 나뉘어 마을자원 현황 조사와 상품화 방안 분석을 진행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MZ세대 관광객, 가족 단위 관광객, 크루즈 기항 외국 관광객 등 타깃 시장을 세분화하고, 마을의 역사·문화 스토리를 담은 융합형 마을관광 코스와 온라인 플랫폼 기반 체험 프로그램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을 주민 인터뷰, 관광객 설문조사 등을 거쳐 문제 발굴 → 아이디어 도출 → 프로토타입 개발 및 테스트 → 최종 상품기획안 제안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학습 과정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마을관광상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엄리의 샤머니즘 신화, 빌레못동굴, 전통 돌염전 등 독특한 역사·문화 자원을 소재로, 관광객이 놀이처럼 몰입하면서 치유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관광 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스토리 구성, 체험 프로그램 설계, 운영 방안을 포함한 시범 관광상품의 아이디어도 마련된다.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 문만석 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마을 공동체와 대학이 협력해 미래형 마을관광 모델을 발굴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구엄리가 관광객에게 새로운 마을 경험을 제공하고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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