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8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가 소화수조에 담겨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배터리 화재로 정부의 전산망 서비스가 마비된 가운데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스쿠터 등에 장착된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전국에 30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배터리 화재는 총 296건 발생했다. 배터리 화재는 2020년 292건, 2021년 319건, 2022년 345건, 2023년 359건, 2024년 543건, 올해 6월까지 296건이 발생하면서 증가하는 추세임이 드러났다.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배터리 화재는 총 37건(1.7%)이다. 2020년 4건, 2021년 3건, 2022년 10건, 2023년 5건, 2024년 10건, 올해 6월까지 5건 등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배터리 화재로 2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당했다. 재산 피해는 223억9331만원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수치임에도 2023년 228억3557만원, 2024년 260억3742만원에 가까운 재산 피해가 발생하면서 올해는 전년도 피해액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 또 제주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전기차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총 255건이다. 이중 제주에서는 19건(7.4%)이 발생했다. 전기차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경기(65건)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이처럼 배터리·전기차 화재가 늘고 있지만 소방당국의 훈련량은 이제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소방은 배터리 화재 훈련을 2023년 25번에서 2024년 50번으로 늘렸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9회 실시에 그쳤다. 위 의원은 “배터리와 전기차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가 커지는 반면 소방 훈련은 위축돼 대응 역량이 뒤처지고 있다”며 “배터리 화재에 특화된 안전 대책과 전문적인 소방훈련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