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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녹음 발생 바다 되살리려 특수 비료 투입
마을어장 해양생태환경 보전사업 추진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5. 09.24. 16:19:45
[한라일보] 제주도가 갯녹음 현상이 발생한 바다를 되살리기 위해 특수 비료(시비재)를 투입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갯녹음 현상으로 생산성이 저하된 연안 바다숲을 되살리고 해녀 어업을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마을어장 해양생태환경 보전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갯녹음은 해조류가 사라지고 하얀 석회질이 바위를 덮는 바다 사막화 현상으로, 제주 연안의 해조류와 어패류 자원을 감소시켜 어촌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

제주도는 철, 질소, 인 등 해조류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분을 담은 특수 비료를 바다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해조 생육 블록을 마을어장 내에 설치해 해조류가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앙수산국장은 "시비재를 마을 어장에 투입하면 천천히 녹아내리며 식물에 비료를 주듯 해조류의 생장을 촉진한다"며 "조류가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바다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동시에 해녀들의 안정적인 어업 활동을 보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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