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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제주 도민 1인당 문화예술 예산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광산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17개 광역자치단체 문화예술 예산 현황'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민 1인당 문화·예술 예산은 19만 5782원으로 나타나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제주도의 전체 예산액은 7조1675억2900만원으로 이중 문화·예술 예산은 1312억4500만원이었다. 최하위를 기록한 서울의 경우 1인당 문화예술 예산은 7만 7432원으로 제주와의 격차는 약 2.5배에 달했다. 1인당 문화예술 예산은 제주에 이어 전북특별자치도가 18만 140원, 강원특별자치도 16만7734원, 전라남도 15만4135원 순으로 많았다. 지자체 전체 예산에서 문화예술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세종특별자치시(2.16%), 광주광역시(2.19%), 울산광역시(1.94%), 부산광역시(1.98%), 대구광역시(1.92%), 전북특별자치도(1.85%), 제주특별자치도(1.83%) 순이었다. 민 의원은 "국제적으로 문화재정 비율 2%는 문화선진국의 기준으로 꼽힌다"며 "우리의 경우 2020년부터 매년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올해 문체부 예산은 정부예산 전체 677조 원 중 7조1214억원으로 1.0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27%를 차지했던 우리 정부 문화재정 비율은 2021년 1.23%, 2022년 1.22%, 2023년 1.06%로 매년 감소 추세다. 민 의원은 "거주지와 삶의 조건에 따라 문화 향유 격차가 벌어진다면 이는 정부의 직무유기"라며, "모든 시민이 어디서나 공평하게 문화권을 누릴 수 있도록 문체부는 지역 간 균형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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