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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청정 해역인 제주바다가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5년간 제주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가 8만t에 육박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의하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국내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64만9749t이다. 쓰레기 유형을 보면 해안가 쓰레기가 50만1517t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침적쓰레기 11만566t, 부유쓰레기가 3만7686t이다. 제주의 경우 최근 5년간 7만6667t을 수거했다. 이는 전남(18만7033t)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양이다. 수거된 전체 해양쓰레기의 11.8%에 달한다. 다행히도 제주 해양쓰레기는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020년 1만6622t에서 2021년 2만1489t으로 증가했다가 2022년 1만7017t, 2023년 1만698t, 2024년 1만841t으로 줄었다. 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로 유입된 해양쓰레기를 모니터링 한 결과 총 3만9385개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96.9%인 3만8320개가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쓰레기는 해양 생태계를 붕괴하고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국내 및 국제 공조체계 구축을 지시했다. 정부와 지자체, 국제적 협업 없이는 근본적으로 해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제주도 당국도 적극 대처해야 한다. 특히 제주는 사면이 바다여서 외부로부터 해양쓰레기 유입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수거작업을 강화해야 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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