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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추진
내년 3월 전국 시행 앞두고 실행계획 수립·전문가 컨설팅 등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5. 09.17. 15:46:53
[한라일보] 내년 3월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사업을 앞두고 서귀포시가 10월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2024년 3월 26일 제정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내년 3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10월부터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의료·돌봄 통합 지원은 노쇠·장애·질병·사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노인과 심한 장애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중심이 돼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는 사업이다.

통합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읍·면·동 주민센터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신청하면 통합판정조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시는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9월에는 실행계획 수립 등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지원 모델을 마련한다. 읍면동 담당자와 민관협의체 등 교육·홍보, 관내 의료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지역 내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또 올해 시범사업 기간에 의료, 요양, 돌봄 등 여러 분야에 흩어져 개별사업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적·체계적으로 전달하는 시스템을 운영, 내년 본격 사업 시행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기존 국가 돌봄 이외에 2023년부터 제주가치돌봄, 어르신 통합돌봄 등 자체적으로 돌봄서비스를 선도적로 운영해 왔다"며 "내년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제도가 시행되면 돌봄정책이 더욱 촘촘해져 누구나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돌봄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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