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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예산정책협의회 준비 철저로 성과 거둬야
입력 : 2025. 09.17. 00:00:00
[한라일보] 제주도가 17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제주도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내년 예산편성 과정에서 국회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공유하고 협의하는 자리인 만큼 제주도의 국비 추가 확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정청래 당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 15명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비 지원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다. 10개 주요 사업 654억원 규모다. 내년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장애인 전국체전 시설·운영비 154억원은 확보됐다. 하지만 노후화된 체육시설 개보수와 장애인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가 국비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은 옛 알뜨르비행장 무상사용 근거가 마련됐지만 기본·실시 설계비가 반영되지 않았다. 제주해녀의전당 건립도 지난 3년 동안 설계비가 반영되지 않아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당 지도부가 참석하는 만큼 2027년 7월 출범 목표인 제주형 기초단체 설치와 포괄적 권한 이양 등 제주특별자치도 8단계 제도 개선도 다뤄진다.

제주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그러나 주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 추가 확보가 절실한 상태다. 국비가 반영 안됐거나 일부만 반영된 경우 사업이 장기간 표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산정책협의회는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한 절호의 기회다. 사업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과 국비지원 타당성을 설파해야 한다. 사업별 철저한 준비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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