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거룩한방파제 등 기독교·학부모 단체들은 16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평화인권헌장 폐기를 촉구했다.

[한라일보]제주거룩한방파제 등 기독교·학부모 단체들은 16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평화인권헌장(이하 인권헌장)은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팬앤마이크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인권헌장에 대해 제주도민 다수는 반대, 3분의 2는 모른다”며 “민심을 외면하지 말고 인권헌장을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제주평화인권헌장은 오영훈 도정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4‧3과 평화, 참여와 소통, 건강과 안전, 문화와 예술, 자연과 환경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보편적 기준과 권리, 이행 원칙을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헌장이 선포될 계획이었으나 일부 반대 단체에 의해 현재까지 연기되고 있다. 반대 측은 제2조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문제 삼으며, 이 조항이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이 포함된 것을 두고 동성애를 옹호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