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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제주 주택사업경기전망 '하강 국면' 전환
전망지수 전월대비 7.5p 떨어진 80.0... 두 달째 하락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5. 09.16. 17:30:51
[한라일보] 제주지역 주택사업자들의 경기전망지수가 또 하락했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2025년 9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자료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지수는 80.0으로 전월(87.5) 보다 7.5포인트(p) 하락하며 '하강국면'으로 후퇴했다. 다만 전국 평균(75.0)은 웃돌았다.

이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더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85 미만이며 하강국면, 85~115 미만이면 보합국면, 115~200 미만이면 상승국면으로 구분한다.

제주지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 4월부터 전월 대비 상승 흐름을 이어가 6월에는 90선을 회복, 10개월 만에 '보합국면'에 진입했다. 그러나 7월까지 4개월 연속 이어진 상승세가 지난달 멈춘데 이어 이달에는 낙폭이 커지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 지수는 전월 대비 16.8p 상승한 83.4, 비수도권은 4.8p 하락한 73.2로 전망됐다. 비수도권 지수는 7월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주산연은 주택가격 반등 동력이 부족한 가운데 수요 부진과 미분양 물량이 지방에 집중되면서 구조적 침체가 장기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0~29일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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