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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초하는 사람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시기를 맞아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 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벌초작업 사고 인명피해는 부상 170명, 사망 0명이다. 이중 87.7%(149명)가 추석 전인 8~9월에 발생했다. 실제로 전날 오전 11시 9분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묘역에서 벌초 작업 중 예초기 날에 의해 손과 다리 등에 부상을 입은 60대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12시 9분쯤 서귀포시 상예동 소재 묘역에서도 벌초 중 40대 남성이 예초기 날에 팔을 다쳐 치료받았다. 이처럼 벌초작업 사고에서는 예초기 등 농기계에 의한 사고가 41.2%(70명)로 가장 많다. 무리한 작업 등 신체적 요인이 31.2%(53명)였고, 낙상 및 부딪힘 14.7%(25명), 동·식물 7.0%(12명), 온열질환 5.9%(1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사고 손상 사고 117건 중 농기계·농기구에 의한 열상 환자가 61.5%(72명)로 가장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7시에서 11시 사이가 63.5%(108명)로 가장 빈번했다. 성별로는 농기계를 주로 다루는 남성이 82.4%(140명)로 사고 빈도가 높았다. 사고 빈도가 높은 예초기 사용 시 주의사항은 ▷작업 목적에 맞는 칼날 사용 ▷작업 전 위험요소 제거 ▷상하, 좌우 방향으로 작업 ▷15m 이상 안전거리 유지 ▷동력 제거 후 이물질 제거 등이 있다. 주영국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예초기 사용 시 주변인 사고 비율이 높은 만큼 작업할 때는 주위를 세심하게 살피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관심과 실천으로 도민 모두 안전하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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