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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청 전경.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로 선정하는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540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의 총 예산 규모는 315억 원으로 지난해 285억원(516건)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제안이나 공모를 통해 접수된 1197건에 대해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도민 투표 등을 거쳐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지역사업 317건(109억 9800만 원), 지역참여사업 152건(85억 3500만 원), 시정참여사업 46건(66억 4800만 원), 광역·청년·관광사업 25건(53억 5800만 원)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기존 주민참여예산에 '관광객참여예산'이 시범적으로 도입되면서 예산규모가 늘었다. 워케이션, 한달살기 등으로 관광객과 임시 거주자 등 생활인구가 지역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인식됨에 따라, 생활인구 유입과 함께 관광객의 시각에서 필요한 도내 공영관광지 개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범 도입됐다. 온라인 도민투표에서는 주민 생활환경 개선, 환경·문화 프로그램, 안전 확보, 취약계층 대상 사업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귀리 스스로 문화활력 증진 사업(제주시 애월읍) ▷서홍동 '웃물교 벚꽃구경 행사장' 야외 공연무대 설치(서귀포시 서홍동) ▷야간 빗길 운전 안전을 위한 차선 정비(행정시) ▷빈집정비사업(도) 등이 도민의 호응을 많이 받았다. 선정된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과 사업 선정에 참여한 도민의 의견서는 11월 제주자치도의회에 제출되며 예산안은 심의를 거쳐 12월에 최종 편성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 양기철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예산은 민선 8기 도정의 공약사업으로 내년에는 일반회계 예산의 1%까지 확대되며 매년 제안 사업 건수와 도민투표 참여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도민들이 선택한 사업들을 2026년도 본예산(안)에 반영해 지역발전과 주민생활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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