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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전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제주지역에서의 도민이나 관광객의 씀씀이가 다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 중인 제주데이터허브의 '2025년 8월 제주도 주요 소비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민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 법인 등이 지난 8월 한달간 결제한 카드사용액은 1666억원으로 지난 7월 1634억원에 견줘 2.0%가량 늘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97억원에 비해서는 7.3% 줄어든 수치다. 정부는 지난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제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지급액은 전국민 대상 1인당 15만~40만원이다. 제주도가 이달 8일까지 지원한 민생쿠폰은 1274억원 규모다.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해 지원한 민생쿠폰 지원으로 도민은 물론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둔화됐던 카드 사용도 다소 회복했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의 카드사용액은 지난 7월 440억원에서 8월에는 493억원으로 12.0% 증가했고, 1인당 하루 평균 카드사용액도 이 기간에 6만8900원에서 7만2200원으로 4.8% 늘었다. 전월 대비 카드 사용처는 건강보조식품 소매업, 스포츠시설 운영업, 전시·행사 대행업, 욕탕업, 면세점, 골프장, 수산물 소매업 등에서 전월 대비 증가했다.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한식음식점업으로 사용액은 369억원이다. 소비 촉진에도 술집 등 주점업에서의 지출은 줄었다. 소비쿠폰과 무관한 중국인관광객의 전체적인 씀씀이는 이 기간에 감소했다. 지난 8월 한달간 지출한 카드사용액은 15억원으로 전월 16억보다 6.9% 줄었고, 대신 1일 1인당 평균 카드사용액은 13만8940원으로 전월 13만3450원에 견줘 4.1% 증가했다. 전년도 8월 카드사용액 25억원과 1일 카드사용액 20만9970원보다는 각각 41.5%, 33.8% 줄었다. 이는 휴양콘도 운영업, 면세점, 호텔업, 대형 종합소매업, 건강보조식품 소매업 등 이용금액 규모가 큰 업종에서의 감소폭이 두드러진 것이 주요 감소 원인으로 분석된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기준, 8월 한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34만2504명(내국인 110만19명, 외국인 24만2485명)이다. 이 기간까지의 올해 누계는 895만2469명(내국인 744만2971명, 외국인 150만94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34만1358명(내국인 803만5463명, 외국인 130만5895명)보다 내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4.2%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15.6% 늘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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