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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한라일보] 제주제2공항 반대 단체가 대통령실로부터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도민의견수렴’ 과정에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조 의견을 들었다며 정부와 제주도정의 도민결정권 실현을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은 제주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라”고 요구했다. 도민회의는 지난 5일 가진 대통령실 면담에서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비서관이 ▷박근혜 정부 당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파리공항엔지니어링(ADPi)의 권고가 포함된 보고서가 은폐된 사실 ▷문재인 정부에서 반려됐던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윤석열 조건부 협의로 통과된 사실 등을 포함해 제2공항 추진 과정에 대해 점검, 갈등 해법을 검토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수석은 제주도지사가 먼저 도민의견수렴을 포함해 갈등 해법을 제시할 때 중앙정부도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지원해 나갈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일차적인 책임을 제주도정으로 미루는 입장에 아쉬움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또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의) 장기수요를 처리할 수 있다는 ADPi의 보고서를 은폐하고, 부실·조작된 사전타당성 용역으로 제2공항 계획을 추진했다”며 “환경부는 2021년 국책연구기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지만, 2023년 내용이 달라지지 않은 평가서를 조건부 협의로 통과시켰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중앙정부 부처들의 잘못, 특히 제주도민의 의사와 전문가들의 과학적인 검토의견을 모두 무시한 윤석열 내란정권의 적폐를 바로잡는 일은 이재명 대통령의 책무”라며 “제주도민의 결정권을 보장하는 것은 이 대통령이 표방하는 ‘국민주권정부’의 지향에 가장 부합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영훈 도지사는 후보 시절 제2공항 갈등 해법으로 도민결정권을 제시했지만 당선 후 주민투표 실시라는 도민의 뜻을 거역했다”며 “오 지사는 도민결정권 실현을 통한 제2공항 10년의 갈등의 해법을 제시하고 중앙정부의 협조를 요청하라”고 촉구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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