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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으로 '제주 세계평화의 섬' 20주년 의미 나눈다
제주문학관 19~25일 기념행사
기획전·심포지엄·문학기행
박소정 기자 cosoronng@ihalla.com
입력 : 2025. 09.09. 14:38:38

제주문학관 문학행사 포스터

[한라일보]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20주년을 기념하는 문학행사가 마련된다.

제주문학관은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와 연계해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제주, 세계평화의 섬-작별하지 않는 사람들' 문학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도의 시인 라빈드라나드 타고르와 한국의 소설가 한강 등 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문학세계를 중심으로 문학과 타 장르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 속에서도 평화를 향한 인간의 의지는 변함없이 이어져왔다'는 메시지를 특별기획전, 심포지엄, 공연, 문학기행 등으로 전할 예정이다.

특별기획전은 이달 19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운영된다. '안녕하세요!' 인트로 평화도서전과 함께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책, 사진, 영상, 회화, 설치 작품을 통해 문학과 평화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문학심포지엄과 창작공연도 이달 20일 오후 3시 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심포지엄은 박구용 전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타고르 평전 저자 하진희 박사와 제주도의회 4·3 자문위원을 지낸 강덕환 시인이 발제자로 나선다. 심포지엄 중간에는 인도와 한국 문화가 만나는 브릿지 공연도 펼쳐진다. 마지막에는 박구용 교수의 진행으로 1시간 동안 시민토론이 이어진다.

문학기행은 이달 19일과 25일에 각각 진행된다. 타고르와 한강의 문학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제주의 의미 있는 장소들을 찾아간다. 사려니숲길을 비롯해 한모살 학살터, 가시리 '작별하지 않는 다리'와 4·3위령탑, 가시리 목공소 등 4·3유적지를 둘러본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문학관 누리집의 교육·프로그램 신청란을 통해 하면 된다. 심포지엄·공연은 100명, 문학기행은 회차당 30명을 각각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문학관 누리집 또는 사회관계망(SNS)을 확인하거나 문학관(전화 064-710-348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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