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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산림 21% 규모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35억 투입해 내년 5월까지 9555㏊에서 방제사업 추진
감염·고사목 3만8000그루 제거, 나무주사 600㏊ 등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5. 09.09. 10:23:58
[한라일보] 제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과 산림경관 보존을 위해 9555㏊의 소나무림에서 방제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총사업비 35억원(국비 23억원, 도비 12억원)을 투입해 '제13차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내년 5월까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방제 면적은 시 전체 산림면적의 약 21.4%에 해당한다.

이번 방제사업을 통해 감염목 등 고사목 3만8000그루를 제거하고 600㏊에서 예방나무주사, 250㏊에서 드론 방제가 이뤄진다. 특히 피해가 심한 지역은 소군락 모두베기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조기 차단하고, 건강한 수종으로 갱신하는 맞춤형 전략을 적용한다.

또 큐알(QR) 코드 기반 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방제 전 과정을 실시간 관리하고, 드론 정밀 예찰로 방제 대상 누락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원목과 지엽은 전량 파쇄·열처리해 부산물을 자원화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자인 시공업체, 감리업체, 직영 방제단은 정기 안전보건교육과 위험성 평가, 안전보건협의체 운영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 작업자 보험 가입과 안전장비 지급 등 근로자 보호 조치도 철저히 시행할 계획이다.

박성욱 시 공원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조기에 차단해 건강한 소나무림을 보전하고, 도민들이 쾌적한 산림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방제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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