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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부 폭력·인권 침해 등 해법은 학생선수 가족 캠프"
운동선수 학부모연대-경기도의회 문체위 간담회
지도자·학생·학부모 이해의 장 마련이 해결책 '한뜻'
경기도의회, 도교육청·도체육회와 제도·행정적 지원
운동선수 학부모연대 등 캠프 전국적 모델 확산 도모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5. 09.05. 13:10:55

사진 왼쪽부터 함재상 수석부회장, 김창우 회장, 황대호 위원장, 전영관 이사장.

[한라일보] [한라일보]학생선수 폭력과 인권침해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주체들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대한민국 운동선수 학부모연대(회장 김창우, 이하 운동선수 학부모연대)는 지난 3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황대호) 위원장실에서 '경기도 학생선수 가족캠프' 지원 및 협업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황대호 위원장을 비롯 학교체육진흥원 전영관 이사장과 김창우 운동선수 학부모연대 회장, 함재상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해 학생선수와 가족, 지도자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운동부 지도자 폭행 사건과 인권 침해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온라인 중심의 인권·성폭력 예방 교육이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러 실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도자·학생·학부모가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서로의 입장을 경청하고 이해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경기도 학생선수 가족캠프'는 단순한 체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도자·학생·학부모 간 상호 이해와 소통 ▷가족 단위 참여를 통한 학생선수의 심리적 안정과 인성 교육 ▷학교·지역사회 연계형 건강한 체육 문화 확산을 통해 운동부 내 인권 문제를 예방하고 건전한 체육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됐다.

황대호 위원장은 "학생선수 가족캠프는 학생선수의 성장을 돕는 교육적 장치이자 폭력과 인권 침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회적 대안"이라며 "도의회는 경기도체육회,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창우 회장은 "보여주기식 온라인 교육으로는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학생·학부모·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이해하는 캠프야말로 새로운 길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경기도의회와 관계 기관이 협력해 매년 실행 가능한 전국적 모델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경기도의회, 경기도체육회, 경기도교육청, 운동선수 학부모연대, 학교체육진흥원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학생선수들이 폭력과 인권 침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행복한 스포츠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제도화를 통해 관련 사업이 1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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