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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주도교육청 학생기자단] 대정여고 국악관현악단, 2박 3일 음악캠프 성료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5. 09.02. 01:00:00

박나경 학생기자(대정여고 2학년)

강사 지도 속 실력·단원 협동심 강화
12일 정기 연주회… 성과 선보일 예정

[한라일보] 대정여고 국악관현악단이 지난 8월 6일부터 8일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담모라 호텔 앤 리조트에서 2박 3일간의 여름 음악캠프를 마쳤다. 이번 캠프는 관현악단 학생들의 실력 향상 및 단원 간의 협동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피리 등의 악기로 구성된 대정여고 국악관현악단은 2013년 창단 이후 매년 전문 강사의 집중 지도와 단원 간 합주 훈련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단장 이유진 학생(2학년)은 "캠프 기간 동안 악기별 전문 강사들의 집중 교습과 충분한 연습 시간을 가졌을 뿐 아니라 담당 선생님의 지휘하에 전체 합주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며 "국악관현악은 개인의 실력뿐 아니라 모두가 조화를 이루는 연주가 중요해 합주에 특히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학교에서는 연습 시간이 짧아 아쉬웠지만, 이번 캠프에서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 덕분에 단원들 모두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생각한다"며 "처음에 다소 어색했던 단 내 분위기도 캠프를 거치며 많이 풀려 앞으로는 더 좋은 호흡으로 연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지혜 지도교사는 "대정여고 국악관현악단은 매년 여름 캠프를 통해 실력이 크게 향상되는 모습을 보인다"면서 "특히 이번 캠프에서 2, 3학년 단원들이 1학년 후배들을 책임감 있게 챙기는 모습이 돋보였고, 1학년들도 선배들과 강사분들을 잘 따르며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캠프를 마친 소감과 함께 고생해준 단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두 사람은 깊은 애정과 함께 곧 있을 정기 연주회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유진 학생은 교사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면서 단원들에게도 "부족한 단장임에도 열심히 따라와 주셔서 고맙다"고 했다. 이어 "이번 여름 캠프를 알차게 보낸 만큼 연주회에서 완성도 높은 무대로 보여주자"며 다짐과 응원을 덧붙였다.

양지혜 교사는 "캠프가 학생들의 음악적 실력뿐만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고 협력하는 자세를 배우며 더 멋진 지성인으로 성장할 기회가 된 것 같다"며 "9월에 곧 있을 정기 연주회도 멋지게 잘 해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애정의 말을 남겼다.

대정여고 국악관현악단은 오는 9월 12일 대정여자고등학교 늘해누리관 2층 꿈빛실에서 정기 연주회를 열어 그간 열심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나경 학생기자(대정여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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