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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조천읍 곶자왈 일대에 불법 투기된 쓰레기들. 곶자왈사람들 제공 [한라일보] 환경단체가 제주의 곶자왈을 모니터링한 결과 대형 폐기물과 생활쓰레기 불법 투기 현장이 다수 발견됐다. 곶자왈사람들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네 차례 진행한 제주시 조천읍 소재 곶자왈 일대 불법폐기물 모니터링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모니터링 조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사회공헌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됐다. 조사 결과 곶자왈에서는 농업, 임업, 건축, 생활용 폐기물이 다량으로 무단투기 된 것이 확인됐다. 음료 페트병에서부터 냉장고, 청소기, 폐타이어 등 대형 폐기물도 확인됐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제주고사리삼’의 서식처이자 습지보호구역, 생태계 보전 1등급 지역인 ‘동백동산’ 인접 도로에서도 무단투기가 발견됐다. ‘무단투기 금지’ 팻말 바로 아래에서도 폐기물이 발견됐다. ![]() 제주시 조천읍 곶자왈 일대에 불법 투기된 쓰레기들. 곶자왈사람들 제공 ![]() 제주시 조천읍 곶자왈 일대에 불법 투기된 쓰레기들. 곶자왈사람들 제공 이어 “곶자왈 내 무단 투기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무단투기 확인 즉시 행정기관에 조치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일회성 조치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재발 방지 대책은 사실상 부재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천읍은 지역 내 불법 폐기물 투기 실태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투기된 불법 폐기물을 전량 수거해 곶자왈 보전에 힘써야 한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철저한 관리 감독을 통해 불법 투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제주도는 곶자왈 내 불법행위 근절과 곶자왈 보전에 대한 제도적·행정적 근본 대책을 수립하고 관리 감독 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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