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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한의사 무료한방진료 '식지 않는 고향사랑'
김철수 동의한방병원 의료진 삼양동서 이틀간 침·뜸·한방상담
삼양초 5학년까지 거주 인연… 수년째 제주 곳곳서 의료봉사도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5. 08.28. 15:03:19

경기 안산 소재 동의한방병원 의료진이 28~29일 양일간 삼양동주민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한방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시 삼양동 제공

[한라일보] 제주 출신 한의사가 주민들을 위한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하며 식지 않은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삼양동은 삼양동주민자치위원회, 동의한방병원과 협력해 28~29일 양일간 삼양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을 위한 무료 한방진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료에는 삼양동 출신인 동의한방병원 김철수 대표원장을 비롯해 원장 1명, 간호사 1명, 간호조무사 1명, 일반 직원 1명 등 의료진 5명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침·뜸·한방 상담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이틀간 주민 150여 명에게 개별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를 진행 중이다.

김철수 대표원장은 재학 중이던 삼양초등학교 5학년까지 삼양동에서 생활하다가 서울로 이주했지만, 고향 제주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다.

김철수 대표원장은 "멀리 경기도 안산에서 왔지만 삼양동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제가)감사하다"며 "이번 진료가 주민 여러분의 건강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동의한방병원은 조천읍 함덕리와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했다. 또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는 제주도체육회와 협력해 선수와 스포츠 동호인을 위한 진료를 진행한 바 있다.

송신용 삼양동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을 연결해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태균 삼양동장은 "경기 안산에서 귀한 걸음을 해주신 동의한방병원 의료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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