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우리는 나라를 회복할 것입니다(김구 외 지음)=김구, 안중근, 안창호, 윤희순, 한용운, 신채호, 여운형, 김마리아, 조소앙, 박차정 등 독립운동가 대표 10인의 목소리가 각 10편 내외로 수록됐다. 이봉창, 유관순 등 잘 알려진 인물부터, 기록이 부족하지만 기억해야 할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폭넓게 다루며, 오늘날 되새겨야 할 독립운동 정신을 조명한다. 창비. 1만7000원.
▶창경원의 밤(고수진 외 지음)=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섯 작가가 80년 전 그날의 이야기를 각자의 개성으로 풀어낸 짧은 소설집. 일본 천황을 모시는 사당인 신사를 지키는 조선인 소녀, 차별과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본 유학을 꿈꾸는 조선인 학생 등 처한 환경도, 꿈도 달랐던 다섯 청소년에게 찾아온 광복의 순간을 섬세하게 그렸다. 모두가 기뻐했던 그 여름의 이야기이다. 서해문집. 1만3800원.
▶느림보 거북이의 단단한 결심(미하엘 엔데 지음·전은경 옮김·율리아 뉘슈 그림)=전 세계 독자에게 사랑받은 '모모'의 작가가 선보이는 또 다른 이야기. 느림보 거북이가 세상과 자신을 향해 내딛는 작은 결심과 용기를 담았다. 속도보다는 방향의 중요성을, 결과보다는 과정의 가치를, 조급해하지 말고 걸어가다보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따뜻하게 전한다. 라임. 1만3000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루이스 캐럴 지음·김선희 옮김·크리스 리델 그림)=하얀 토끼를 쫓아 카드놀이 세계로 떠난 소녀 앨리스의 모험이 초판 출간 160년 만에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삽화를 더해 독자들을 찾아왔다. 실제 모델과 닮은 앨리스, 여성으로 재해석한 모자 장수, 몸집 차이로 권위를 표현한 하트 여왕과 왕 등 19세기의 원형과 21세기의 현재가 한 권에 담겼다. 김영사. 1만9500원.
▶서윤이와 민준이의 기후교실(이지유·배성호 지음, 이철민 그림)=잦아지는 폭우, 갑작스러운 가뭄과 산불 등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기후 위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과학도서다. 과학 저술가와 초등학교 교사가 함께 집필해, 기후 변화의 개념과 지구 온난화의 원인, 온실가스의 역할, 산업화 이후 인간이 자연에 끼친 영향 등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한다. 푸른숲주니어.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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