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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회복세 제주관광 하반기 낙관은 이르다
입력 : 2025. 08.12. 02:20:00
[한라일보] 여름철 들어 제주 방문 관광객이 전년 대비 성장세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관광객이 증가했고, 내국인관광객 역시 감소 폭이 줄어들면서 회복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회복세가 상승세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올 들어 제주 관광객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2월 -18.2%, 3월 -13.9% 등 침체 국면이었다. 그런데 4월 -7.4%, 5월 -1.2%로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6월에는 1.0%, 7월(잠정)엔 4.1% 증가하는 등 성장세로 돌아섰다. 해외 직항 노선 확대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 영향이 컸다. 내국인 관광객도 전년 대비 2월 -20.7%, 3월 -15.5%에서 6월 -3.3%, 7월(잠정) -0.9%로 감소 폭이 대폭 줄었다. 단체 인센티브 등 수요 촉진 정책과 제주여행주간 봄·여름 시즌 운영, 찾아가는 대도시 팝업 이벤트 등 비수기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이 통한 것으로 제주도는 평가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올 하반기 관광객 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 있도록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할인행사와 서비스 품질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카드를 제시하고 있다.

변수가 생겼다. 추석연휴가 최장 10일간의 황금연휴라서 해외여행객이 급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다시 내국인관광객이 주춤거릴 수 있게 된다. 외국인관광객 증가세도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전국에 시행하는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 정책'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 예의주시할 뿐이다. 결국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마케팅과 함께 차별화된 제주여행상품 개발로 제주만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할 수 있는 건 모두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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