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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한라병원 하반기 전공의 80명 모집 시작
제주대병원 69명·한라병원 11명 모집 공고 확정
1년 6개월 의정갈등 매듭 짓나… 9월부터 수련
의료계 관계자 “상당수 전공의 복귀 의사 밝혀”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입력 : 2025. 08.11. 16:49:24
[한라일보] 현장 복귀를 희망하는 사직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한 2025년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된 가운데, 의정갈등 1년 6개월여 만에 제주도내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제주를 포함한 전국 수련병원들은 11일까지 전공의 모집 공고를 확정해 올린 뒤 자체적으로 29일까지 선발한다. 전공의 수련은 9월 1일부터 이뤄진다.

제주지역에서는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 등 수련병원 2곳이 전공의 채용 공고를 냈다. 모집 인원은 총 80명이다.

제주대병원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인턴 20명, 레지던트 49명 등 총 전공의 69명을 모집한다. 총 정원 100명(파견 전공의 3명 미포함) 중 현원 전공의는 31명에 불과해 결원 전부를 충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공식 채용 공고 전 일부 교수들이 사직 전공의와 소통한 결과 상당수 전공의가 복귀 의사를 밝혔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한라병원은 이날부터 25일까지 전공의 11명(레지던트)을 모집한다. 한라병원 전공의 정원은 파견 전공의를 제외하고 21명으로 현재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외의 도내 종합병원인 서귀포의료원, 중앙병원, 한국병원, 한마음병원은 파견 전공의(인턴)만 수련하는 병원으로 이번 모집에서 직접 고용하지 않고, 모병원으로부터 파견 전공의 충원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서귀포의료원과 한국병원, 한마음병원의 모병원은 세브란스병원이고 중앙병원은 한양대학교병원이 모병원이다.

병원 4곳의 파견 전공의 인원은 ▷서귀포의료원 3명 ▷중앙병원 3명 ▷한국병원 2명 ▷한마음병원 4명이다. 한국병원은 파견 전공의 1명이 근무하고 있고, 다른 병원들은 전공의 현원이 모두 0명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 등과 함께 3차 수련협의체회의를 열고 각 수련병원에서 사직 전공의 정원이 채워져 기존 정원이 초과하더라도 복귀를 인정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부터 복귀하는 전공의들이 수련을 마칠 때까지 입영을 유예하기로 하기로 정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수련환경영향평가위원회가 전국 병원별 신청을 받은 모집 인원은 인턴 3006명, 레지던트 1년차 3207명, 레지던트 상급연차(2~4년차) 7285명 등 1만349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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