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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벌 쏘임 사고 잇따라… 하루에만 5건 소방 출동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입력 : 2025. 08.11. 16:46:20

11일 오전 10시 38분쯤 제주시 오라동의 한 골프장에서는 말벌집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출동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에서 벌에 쏘이거나 벌집 제거를 위해 소방이 출동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5건의 벌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1시 16분쯤 서귀포시 상효동 선덕사 북측에서 60대 남성 A씨가 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오후 1시 54분쯤 현장에 도착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고 벌집을 제거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38분쯤 제주시 오라동의 한 골프장에서는 말벌집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출동했다.

올해 제주에서 벌 쏘임, 벌집 제거 등으로 소방이 출동한 건수는 1335건에 달한다. 월별로 보면 1월 6건, 2월 6건, 3월 9건, 4월 141건, 5월 178건, 6월 198건, 7월 594건, 8월(11일 오후 2시 기준) 203건이다.

이처럼 여름철 벌 쏘임 사고가 집중되면서 제주소방은 지난 8일 ‘벌 쏘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방은 벌 쏘임 사고 예방수칙으로 ▷야외 활동 전 주변 벌집 확인 ▷향수, 화장품 사용 자제 ▷밝은색 옷 착용 및 피부 노출 최소화 ▷벌 출몰 시 낮은 자세로 신속 대피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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