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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여름철 벌쏘임 사고, 예방이 최선입니다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입력 : 2025. 08.11. 00:00:00
[한라일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은 벌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다.

벌쏘임 사고는 최근 5년간(20~24년) 전국에서 총 3664건 발생했으며, 이 중 276건이 제주 지역에서 발생했다. 특히 8월에만 전체의 30.4%인 84건이 발생해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8일 여름철 벌쏘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벌쏘임 사고는 7월에서 9월 사이(70.5%), 낮 12시부터 18시 사이에 자주 발생하며 주말(47.0%)에 더욱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에 가까운 피해자가 약한 통증 등 경미한 증상을 겪었지만, 일부는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쇼크로 생명을 위협받기도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다.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삼가고, 꽃무늬 모양의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는 벌집이 있는지 주변을 먼저 살피는 습관도 필요하다. 혹시라도 벌에 쏘였을 경우, 침이 피부에 남아있다면 신속히 제거하고, 통증 부위는 차갑게 찜질해 붓기와 통증을 완화한다.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 이상 증세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 또는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사전에 충분한 정보와 예방수칙을 숙지해 모두가 안전한 여름철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양은지 제주안전체험관 체험기획과장 소방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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