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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열질환 신고 65건… 소방, 폭염 대응 강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 기간’ 운영
현장형 119폭염구급대·폭염 의료상담 진행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입력 : 2025. 08.06. 16:22:57
[한라일보] 제주에서 연일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폭염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집계된 도내 온열질환 신고는 총 65건이다. 이는 지난해(61건)보다 6.6% 증가한 수치다.

온열질환 증세로는 열탈진 39건, 열경련 15건, 열사병 7건, 열실신 4건이 접수됐다.

지난 5일에는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과수원에서 70대 남성 A씨가 열사병으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제주소방은 지난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 밀착형 119폭염구급대를 운영,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도 폭염 관련 상담과 24시간 응급처치 등 대응을 강화했다.

도내 32개 구급차에는 얼음조끼, 얼음팩, 정제소금, 생리식염수 등 폭염질환 구급장비를 상시 비치하고, 펌뷸런스(구급장비를 갖춘 소방펌프차) 28대도 가동시킨다.

주영국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한층 강화된 구급대응 체계를 통해 온열질환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된 후 두통, 근육경련,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없이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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