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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에도 운동으로 더위를 이기는 제주시민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입추(7일)를 하루 앞둔 제주지방에 무더위를 식혀주는 단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6일부터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6일에는 산지와 한라산 남쪽,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7일에는 낮동안 중산간과 산지에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6일부터 8일 저녁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많은 곳은 100㎜ 이상이다.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좁고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크게 날 것으로 보인다. 오락가락하는 비 소식에도 습한 공기 영향으로 폭염특보(북부·동부·서부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찜통더위'는 계속되겠다. ![]() 7일부터 8일까지 강수예상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지난밤사이 최저기온이 제주 29.2, 서귀포 28.3, 성산 28.0, 고산 27.6℃를 기록하며 산간지역을 제외한 해안지역에 열대야가 발생, 열대야 일수가 제주 32일, 서귀포 34일, 성산 21일, 고산 24일로 늘었다. 서귀포지역은 지난달 15일 이후 22일째, 제주는 지난달 18일 이후 19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북부지역은 최저기온이 30℃이상인 초열대야에 육박하는 무더위를 보였다. 낮 기온도 평년보다 높겠다. 6일 낮 최고기온은 30~33℃, 7일 아침 최저기온 27~28℃, 낮 최고기온은 강수 영향으로 조금 떨어져 29~31℃가 되겠다. 9일까지 낮 최고기온도 31℃ 아래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바람이 다시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선 7일까지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상에서도 제주도해상과 먼바다 등에서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물결이 최고 3.5m까지 높게 일겠다. 당분간 제주도 해안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올 수 있어 해수욕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의 위치와 이동경로,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지역과 시점, 강도, 강수량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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