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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불모지' 제주에서 첫 전국대회 우승자 나왔다
제주고 김수연 문체부장관기 리커브 30m 금메달 쾌거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5. 07.30. 11:29:20

양궁 첫 금메달을 따낸 제주고 김수연.

[한라일보] 양궁 불모지인 제주에서 전국대회 우승자가 나왔다.

제주양궁클럽 김수연(제주고1)은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시·도대항 양궁대회 리커브 여고부 30m 1위에 올랐다.

김수연은 뛰어난 집중력과 안정적인 슈팅 실력을 바탕으로 358점을 기록하며 2위와 단 1점 차이로 극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연은 2023년 전국종별대회에서 은메달, 올해 4월에는 60m 3위, 개인종합 5위에 오르는 등 중학교 시절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유망주로, 평소 성실한 훈련과 자기관리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보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제46회 화랑기 전국 시·도대항 양궁대회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에서도 제주양궁클럽 소속 최갑재(KIS9)와 강서윤(신엄중3)이 한 팀을 이뤄 컴파운드 혼성 단체 부문 은메달을 따내며 제주 양궁의 저력을 과시했다.

최갑재는 제59회 종별선수권에서 중등부 컴파운드 5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현재 제주자치도는 등록선수가 9명 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학교 운동부 양궁팀이 없는 지역으로, 전용 양궁장조차 없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제주 학생 선수들은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자치도 양궁협회 관계자는 "2026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제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제주 양궁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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