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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형 12번째 개인전 '그리다'
수국·넝쿨·향나무로 풀어낸 기억의 서정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오는 8월 4일까지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5. 07.29. 15:55:39

김미형의 '날개 1'

[한라일보] 김미형 작가의 열두 번째 개인전 '그리다'가 오는 8월 4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수국과 향나무, 넝쿨 등 자연물을 매개로 '그리움'의 정서를 담아낸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콜라주, 페인팅, 사진 등 다양한 평면 작업이 소개된다.

겨울 마당 위 수국에 쌓인 눈을 바라보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는 김 작가는, 시들고 말라버린 수국잎을 채집해 작품으로 재구성했다. 점토와 수국잎을 결합한 입체 작업에는 엄머니의 화려했던 꽃 같은 시절과, 시들어가는 모습 속에서도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함께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가 처음 시도한 페인팅 작업도 선보인다. 향나무를 소재로 제작된 작품 12점은 어머니와 작가 자신의 삶에 대한 감정들을 담고 있다.

이밖에도 2022년 예술공간 이아에서 처음 공개된 넝쿨 드로잉의 또 다른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마지막 날인 8월 4일은 오후 3시까지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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