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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소비쿠폰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가 필요하다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입력 : 2025. 07.29. 01:30:00
[한라일보] 최근 소비쿠폰이나 지원금 지급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각종 재난지원금과 소비활성화를 위한 쿠폰제도가 시행되면서 이를 악용한 사기 수법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은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입니다', '지원을 받으시려면 링크를 클릭해 신청하세요' 등의 문구로 유혹한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정부기관을 사칭한 가짜 웹사이트로 연결돼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공동인증서 비밀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기도 한다. 이 앱을 통해 휴대폰이 해킹되어 금융정보가 유출되거나 원격조종을 당할 위험성도 있다. 전화로 직접 연락해 '소비쿠폰 신청 내역 확인을 위해 계좌 인증이 필요하다'며 보안카드 번호나 OTP 번호를 요구하는 수법도 등장했다.

다음과 같은 점들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은 절대 문자나 링크를 통해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둘째,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보안카드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모두 사기로 간주해야 한다. 셋째, 의심스러운 문자를 받았을 경우 즉시 삭제하고, 필요한 경우 해당 기관에 직접 전화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기에 주의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김신규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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