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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물놀이 안전사고 ‘유비무환’ 강조했건만…
입력 : 2025. 07.29. 00:30:00
[한라일보] 우려했던 수난 사고가 잇따르면서 '인명피해 없는 여름'이라는 목표 달성은 물거품이 됐다. 이틀 새 제주 해안가와 포구에서 물놀이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긴급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재발방지에 나섰다. 관광객 등 물놀이객이 급증하면서 사고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긴장의 고삐를 늦춰선 안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곽지해수욕장과 26일 구좌읍 세화포구 및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물놀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제주도는 26일 밤 긴급회의를 열고 어항 내 무단 물놀이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어선 입출항 등 어항 이용에 지장을 주는 물놀이는 관련 법에 따라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 경고 현수막과 안내 표지판을 추가 설치하고, 필요한 경우 마을 단체와 협조해 공동 순찰도 진행키로 했다. 해안과 포구를 중심으로 안전요원 인력을 탄력적으로 추가 배치해 감시 체계를 보강하기로 했다. 반복돼선 안된다. 재발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대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제주도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히 협력해 물놀이 취약지역을 상시 점검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도민과 관광객들에겐 풍랑특보 등 위험기상 상황에서는 절대 바다에 들어가지 말고,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키면서 당국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달라는 홍보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올여름 날씨를 감안하면 9월까지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다. 2개월가량 남은 '여름철 수상안전 관리 대책 기간'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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