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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제주 축산물 조수입 1조5000억 '눈앞'
2024년 1조3887억원... 생산·거래량 모두 '증가'
한우·낙농·말·가금·유통↑ 양돈·양봉·사료↓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입력 : 2025. 07.28. 16:35:54

서귀포시축산농협 가축시장에서 열린 ‘7월 가축시장’

[한라일보] 2023년 경기침체로 주춤했던 축산 분야 조수입이 생산량·거래량 증가로 가격을 회복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4년 축산 조수입은 1조3887억원으로 2023년 1조3350억원 대비 537억원(4.0%) 증가했다.

2021년 1조1922억원이었던 제주지역 축산 조수입은 2022년 1조3939억원으로 크게 올랐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2023년 1조3350억원으로 하락했다.

2024년 축산 조수입 상승은 한육우, 낙농, 말, 가금류, 동물병원, 기타(축산물유통) 분야가 이끌었다.

한우산업은 송아지 거래가격 상승과 농가 출하두수 증가에 따른 도외 반출물량 급증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한 897억원을 기록했다.

낙농산업은 원유 생산 및 유가공공장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26.6% 증가한 372억원으로 조사됐다.

말산업은 경주마 거래두수 증가와 단가 상승, 망아지 평균 거래단가 인상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한 1846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금산업은 계란과 닭고기 생산량 확대 및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한 817억원으로 나타났다.

기타 가축산업은 사육규모 감소로 조수입이 하락했으나, 곤충산업(17억원)을 포함해 산출한 결과 전년 대비 6.2% 상승한 90억원으로 확인됐다.

동물병원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 및 산업 확대로 전년 대비 8.5% 증가한 449억원으로 조사됐으며, 축산물 유통분야는 물가상승 및 도축물량 증가로 12.9% 증가한 2913억원으로 파악됐다.

반면 양돈, 양봉, 기타(사료유통) 분야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양돈산업은 전년 대비 출하두수는 증가했으나 경락가격 ㎏당 6120원에서 6083원으로 소폭 하락하며 전년 대비 2.0% 감소한 4593억원으로 조사됐다.

양봉산업은 월동 및 이상기온 등 지속적인 꿀벌 피해로 인한 양봉산물 생산량 감소로 전년 대비 16.1% 감소한 15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료유통 분야에서는 도내산 완전혼합사료(TMR) 사용량 및 배합사료 생산량 감소로 전년 대비 2.0% 감소한 1756억원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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