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치/행정
한·중·일 농어업유산 전문가 제주밭담·해녀문화 세계화 논의
9월 17~20일 제주서 제9회 동아시아농어업유산협의회 국제컨퍼런스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5. 07.28. 10:06:01

제주밭담.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한·중·일 농어업유산 전문가들이 제주에서 밭담과 해녀문화 세계화를 논의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9월 17~20일 오리엔탈호텔에서 '농어업유산의 보전과 활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주제로 국제컨퍼런스가 열려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관리하는 세계중요농어업유산인 제주밭담과 해녀어업의 가치를 세계에 알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중·일 동아시아농어업유산협의회(ERAHS) 관계자 등 250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농어업유산 지역의 생태계 서비스와 보전 ▷농업유산지역 농산물 인증, 브랜드, 홍보▷한·중·일 3국의 농어업유산 정책 비교 분석 ▷농어업유산관광과 지자체 농어업유산 사례 ▷후계 세대와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 ▷어업유산 보전·관리 등 6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컨퍼런스 마지막 날에는 제주에 있는 세계중요농어업유산과 지역 내 활용 현황을 살펴보는 현장 견학을 벌인다. 방문 예정지는 제주돌문화공원, 해녀박물관과 숨비소리길, 질그랭이거점센터, 제주동화마을 등으로 짜였다. 제주밭담은 2014년 4월, 제주해녀어업은 2023년 11월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각각 등재됐다.

ERAHS 국제컨퍼런스는 2014년 중국을 시작으로 한·중·일 세 나라가 매년 순차적으로 개최해왔다. 한국에서는 금산과 하동에 이어 세 번째로 제주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에 제9회 국제컨퍼런스 제주 유치를 건의했고 그해 5월에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