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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8일 연속 열대야.. 산지-남부 중심 소나기
예상강수량 최고 30㎜.. 제주전역 폭염특보 발효중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5. 07.27. 09:00:57

소나기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방에 8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고 비소식도 일부 지역에 그치면서 폭염의 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이번 주 중반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27일부터 28일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산지와 남·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면서 폭염을 식혀주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27~28일 오전 예상강수량은 5~30㎜이며 북부와 서부는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제주기상청은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폭염특보(서부지역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 내외(서부지역 35℃)를 보이고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가마솥 무더위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지난 밤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서귀포 28.5, 제주 26.7, 고산 26.4, 성산 27.6℃이며 열대야 일수는 제주 22일, 서귀포 24일, 성산 11일, 고산 15일로 늘었다. 북부와 남부는 8일 연속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밤잠을 설치고 있다. 당분간 낮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27일 낮 최고기온 30~34℃, 28일 아침 최저기온 26~27℃, 낮 최고기온 31~33℃가 되겠다. 29일 낮 최고기온은 31~32℃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은 자외선지수가 '매우높음' 단계를 보이는 낮동안은 온열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육상과 해상에서 바람이 점차 강해지겠다. 육상에서는 28일까지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도 제주도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물결이 최고 4.5m까지 높게 일겠다.

당분간 제주도 해안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올 수 있고 중문해수욕장은 이안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한편 북상중인 제9호 태풍 '크로사'는 일본 남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여 한반도와 제주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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