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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해 들어 10세 미만의 소아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제2급 법정 감염병인 성홍열이 확산하고 있어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도내 성홍열 발생 환자가 최근 3년 새 급증 추세다. 올해 들어 이달 12일까지 56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지난해 같은기간(22명) 대비 154.5% 증가한 수치다. 앞서 2023년 같은기간에는 6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2023년 연간 815명, 2024년 연간 6642명에 이어 올해는 이달 12일까지 7098명이 발생했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이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구토, 복통, 인후통 등으로 시작해 12~48시간 이내에 전형적인 발진이 나타난다. 제주보건소는 성홍열 환자 급증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확산 차단에 나서고 있다. 성홍열을 비롯해 수두, 백일해 등 주요 호흡기 감염병은 주로 기침이나 비말을 통한 호흡기 분비물로 전파되므로 기침 예절 실천하기,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실내 자주 환기하기 등 생활 속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최선의 방역책이다. 박주연 감염예방의약과장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밀폐된 실내 환경은 호흡기 감염병 전파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르게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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