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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선 학교 안전사고 5년간 계속 늘었다
초·중·고교 스포츠활동하다 손·팔·발목 등 많이 다쳐
사고 시간대별 학교 체류·체육·특별활동 순으로 많아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5. 07.20. 16:11:10

체험학습 모습.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역 일선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최근 5년간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내에서 스포츠활동을 하다 손이나 팔, 발 등을 다친 사례가 주를 이뤘다.

2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의 '2025년 제주손상감시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학교 내 안전사고로 학교안전공제회를 통해 보상을 받은 건수는 6911건으로 연평균 1382건이다.

연도별(5년중 비율)로는 2020년 730건(10.6%), 2021년 994건(14.4%), 2022년 1405건(20.3%), 2023년 1780건(25.7%), 2024년 2002건(28.9%) 등으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기준, 5년전과 비교하면 건수로는 2.7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3243건(46.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학교 2060건(29.8%), 고등학교 1193건(17.3%), 유치원 393건(5.7%), 특수학교 22건(0.3%) 등의 순이다. 전년도 대비 초등학교 7건, 중학교 137건, 고등학교 76건이 각각 늘며 중·고등학교 내에서 안전사고가 빈발했다.

주요 활동별로는 스포츠활동 1235건(61.7%), 일상생활 355건(17.7%), 이동 256건(12.8%), 학습생활 100건(5.0%) 등의 순으로 안전사고 발생 빈도가 높았다. 스포츠활동 중 다친 건수는 초등학교 435건(49.8%), 중학교 506건(77.3%), 고등학교 277건(74.3%)으로 중·고교에서의 다소 격렬한 스포츠활동이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고 부위별로는 ▷손·손목 589건(29.4%) ▷발목·발가락 572건(28.6%) ▷머리(입 제외) 217건(10.8%) ▷복합부위 손상 211건(10.5%) ▷팔 손상 120건(6.0%) 등이다.

사고 시간대별로는 학교체류시간 800건(40.0%), 체육시간 651건(32.5%), 특별활동시간 175건(8.7%), 창의적 체험시간 108건(5.4%) 등의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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