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주목e뉴스
제주지방 열대야 식히는 많은 비.. 18일 최대 100㎜
지난 밤 서귀포 열대야 다시 발생.. 내일까지 최고 60㎜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5. 07.16. 09:06:37

많은 비 내리는 제주지방.

[한라일보] 열대야가 다시 시작된 제주지방에 주말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지역과 시점이 변경될 가능성은 있지만 16일은 좁은 지역에 내리면서도 소강상태를 보이다 17일부터 한라산 남쪽지역을 중심으로, 18일부터는 제주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6일부터 17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 5~30㎜, 나머지 지역은 20~60㎜로 지역에 따라 편차를 보이겠다.

18일 예상 강수량은 30~80㎜, 많은 곳은 산지를 중심으로 100㎜ 이상으로 이날 오전부터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17일부터 18일까지 강수분포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지난 주말 단비에 이어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의 기세가 꺾였지만 습도가 높아 낮동안 최고체감온도가 31℃ 내외를 보이며 여전히 후텁지근한 더위가 예상된다. 지난 밤 남부지역에는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3℃를 기록하며 다시 열대야가 발생했다.

낮동안은 온열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16일 낮 최고기온 27~30℃, 17일 아침 최저기온 26~27℃, 낮 최고기온 29~32℃가 되겠다. 16일 밤부터는 낮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육상에선 17일부터 바람이 강해지면서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서도 17일부터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등에서 강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다가오는 주말 제주지방은 19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다 점차 개이면서 휴일인 20일 오후 맑은 날씨를 되찾으며 낮 최고기온이 32℃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치,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지역과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며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