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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으로 감정의 문 열고 신문으로 현실과 연결 문제 상황 찾고 감정 해석하며 해결 방법 상상하기 [한라일보] 시니어 인지 훈련의 핵심은 단순한 기억 회복이 아니다. 복잡한 일상 속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찾고,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 즉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것이야말로, 고령 사회에서 어르신들이 스스로를 지키고 타인과 연결되는 데 필수적인 힘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신문과 그림책을 활용해서 문제해결력 향상을 도울 수 있을까? 그 답은 많은 신문기사와 그림책 속 이야기를 어르신들의 살아온 이야기와 연결지어 '나는~', '나라면~'의 내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확장시키는 힘에서 찾는다. 이철환 작가의 '송이의 노란 우산' 그림책은 사람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너무 훌륭한 교재다. ![]() 송이의 마음, 채소 할아버지에 대한 편견으로 인한 두려움 등 그림책 속 인물의 알고보니 각자만의 사연과 아픔과 슬픔을 갖고 있지만 사람 관계안에서 또한 희망도 만들어 가는 상황은 시니어들이 살아오며 경험했던 관계의 단절, 오해, 그리고 변화의 순간과 깊이 맞닿아 있다. ![]() 시니어에게도 감각적 기억과 정서적 몰입을 이끌어 내며 "나도 정 해났주게", "그땐 무사 겅 그게 무서워신고~" 하고 떠올린다. 여기에 신문 기사를 연계하면, 그림책 속 이야기와 현실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예컨대 '전통시장 고령 상인의 하루', '세대 갈등 해소 사례', '잃어버린 물건을 둘러싼 따뜻한 사연' 같은 기사를 함께 읽으면 시니어들은 그림책에서 확장된 현실의 문제 상황을 접하게 된다. ![]() ![]() 이 수업은 단순히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니다. 문제 상황을 찾고, 감정을 해석하고, 해결 방법을 상상하며, 자신의 삶과 연결짓는 인지 훈련이다. 특히 시니어들은 삶의 경험이 풍부하다. 이야기를 듣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유사한 경험을 끌어내어 나누고, 서로의 시선과 해석을 비교하며 생각의 유연성과 감정의 개방성을 함께 훈련할 수 있다. 문제해결 훈련의 시작이 감정의 전환과 타인의 이해에서 출발함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천천히, 그리고 따뜻하게. <연재팀/미디어교육연구회 'ON'> 수업 계획하기 ▶수업 대상 : 시니어 ▶수업 주제 : 그림책과 신문을 활용한 두뇌 인지 훈련 교육 ▶활용 그림책 : '송이의 노란우산'(글 이철환, 그림 유기훈, 대교출판 펴냄) ▶활용 신문 : '전통시장 고령 상인의 하루', '세대 갈등 해소 사례', '잃어버린 물건을 둘러싼 따뜻한 사연'이 나온 신문 기사 ▶수업 성취 기준 -그림책을 활용해 감성자극 및 정서적 안정을 가져온다. -신문을 활용해 일상과의 연결, 사회적 교류를 증진시킨다. -활동을 통해 기억력, 언어력, 집중력, 시공간 지각력 등 인지 기능을 강화시킨다. ▶도입 : 사진 기사 속 이야기 나누기 -신문에서 이야기가 들어 있는 기사를 함께 보며 육하원칙에 맞춰 정보를 찾아보며 이야기 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정리한다. -신문 기사에 적혀있지 않은 뒷이야기나 감정 등 상상 이야기 나누기 ▶전개 : 오늘의 그림책 '송이의 노란 우산' 읽기 -그림책 속 인물을 들여다보면서 인물들의 감정, 상황, 어떻게 행동했는지 질문을 통해 인물에 대한 특성을 이해하기 쉽도록 진행하면 좋다. -"인형을 잃어버렸을 때 송이의 감정은?", "채소할아버지를 처음 본 느낌은?", "송이의 노란우산은 어떤 마음이 표현된 것일까?" ▶활동 : 1. 그림책 속 인물 관계도 만들기 2. 여러 색을 활용해서 점선을 따라 빗줄기 그려보기 3. 여러 색을 활용해서 나만의 우산 완성하기 4. "내가 송이라면?", "내가 채소 할아버지라면?" 상황별 해결방안 생각해 보기 ▶정리 :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물과 관련한 이야기 나누기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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