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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과 진보당 제주도당 등은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과로사 대책 이행점검단’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라일보] 제주에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대책 이행을 점검하는 활동이 진행된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과 진보당 제주도당 등은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과로사 대책 이행점검단’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행점검단은 이번 점검활동 목적에 대해 “지난해 5월 쿠팡 택배노동자 고 정슬기씨가 숨진 이후 쿠팡이 과로사 문제 해결, 분류작업 전가 문제, 프레시백 회수에 따른 착취 문제 등에 대한 개선을 약속했으나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8월말까지 점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고 정슬기씨 청문회 약속 이행 여부 ▷분류작업·다회전 배송 실태 ▷SLA(서비스 수준 협약)·프레시백 회수 강화 실상 ▷노동조건 변화 및 과로 해소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행점검단은 “지난해 5월 ‘개처럼 뛰고 있다’며 고된 현실을 호소했던 고 정슬기 노동자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쿠팡 현장에서의 과로사는 멈추지 않았다”며 “지금도 쿠팡 택배노동자들은 하루 2~3회의 반복배성과 반복된 분류작업에 시달리며, 주 60시간이 넘는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리점 재계약 지표인 SLA(서비스 수준 협약)에는 여전히 ‘프래시백 단독 회수’ 항목이 포함돼 있다”며 “‘클렌징’(택배 목표 미달성 시 배송지역 철회 또는 수량 조절) 계약해지 기준도 간접적인 방식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쿠팡 배송 현장을 찾아가 기사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쿠팡이 약속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점검할 것”이라며 “이 활동은 단순한 실태조사가 아니라 쿠팡 택배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자 청문회 약속을 이행시키기 위한 사회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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