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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제주 신들의 이야기… 박희순 '신나락만나락 춤추는 신화'
제주신화 열세거리 다뤄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5. 07.10. 14:55:28

'신나락만나락 춤추는 신화' 표지

[한라일보] 제주 아동문학가인 박희순 작가가 최근 제주신화 열세거리를 다룬 '신나락만나락 춤추는 신화'를 펴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제주신화 안내서다.

책 제목에서 '신나락만나락'은 신과 사람이 만나 함께 즐거워하다는 의미를 담는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제주 신화 중 대표적인 열세가지 이야기가 등장한다.

제주를 만든 설문대할망부터 서천꽃밭 꽃씨로 아기를 점지하는 삼승할망, 농사와 사랑의 신 자청비, 자신의 복을 가지고 태어난 감은장아기, 부엌을 지키는 조왕할망과 문을 지키는 녹디생이, 재물과 복을 나눠주는 고팡할망 등 인간의 삶을 관장하는 신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는 이야기 위주로 '본풀이'를 설명하고, 이 신화들 속에 담긴 의미와 상징도 짚는다. 그는 "제주 신화는 우리들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주며 삶의 원칙을 알려주는 이야기들"이라고 전했다. 그림 신기영. 1만5000원. 한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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