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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11일째 열대야.. 주말까지 곳곳 소나기 예보
최고체감온도 33℃ 내외.. 오늘부터 육·해상 모두 강풍 예상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5. 07.10. 09:06:23

나무 그늘 아래서 무더위 식히는 주민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방에 소나기가 지나면서 폭염의 기세가 꺾여지만 여전히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무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주말까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고 곳에 따라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0일 오후까지 소나기 예상강수량은 5~30㎜정도다. 11일부터 12일 오전까지도 한라산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예상 강수량은 5~20㎜정도다.

소나기와 낮 동안 햇볕이 구름에 가리면서 폭염의 기세를 조금 꺾이겠지만 여전히 후텁지근하면서 최고체감온도가 33℃ 내외로 덥겠다.

동부와 산지를 제외하고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며 지난 밤사이 서부지역을 제외하고 열대야가 발생했다. 지난 밤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5.1, 서귀포 26.5, 성산 26.2℃를 기록했고 열대야 일수는 제주 11일, 서귀포 11일, 성산 4일로 늘었다.

10일까지 낮동안 자외선지수가 '매우높음' 단계를 보이고 있는데다 온열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기온도 당분간 평년보다 높겠다. 10일 낮 최고기온 30~32℃, 11일 아침 최저기온 24~26℃, 낮 최고기온 30~32℃가 되겠다. 폭염의 강도가 지난 주보다 조금 약해졌지만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0℃ 내외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 지역에선 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비가 그친 후에도 낮 최고기온이 32℃ 내외로 오르는 등 무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10일부터 제주 북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20m/s 내외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고 해상에서도 제주도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지면서 물결이 최고 3.5m까지 높게 일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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